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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한국 사람들이 간도회복을 두고 이스라엘의 예를 들고 있다. 이 사이트를 운영하시는 분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신 것 같다.

나라를 잃은지 2000년이 지났건만... 역사만 지키고 있으면 언젠가는 고토를 회복할 수 있다.... 얼마나 감동적인 민족주의적 발상인가?

그러나 소위 좀 배웠다는 사람치고 중동지역에서 유태인이 저지르는 만행에 대해 칭찬해 주는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욱이 미국의 힘을 등에 업고 그런 짓거리를 하고 있으니... 그래서 내가 종종 간도회복을 이야기하면 넌 좀 배운 놈이 제국주의적 발상을 하고 있냐고 비판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우린 유태인보다는 팔레스타인의 경우와 유사하다. 둘다 제국주의 땅따먹기의 희생량이었으니까.... 우린 제국주의 땅다먹기에 국토도 잃어버리고 나라도 반토막이 났다.

그런데, 유태인과 우리를 비교하면서 간도회복을 이야기하다니... 우리의 역사를 몰라도 정말 모르는 것 같다. 유태인의 만행을 예로 들어 간도회복의 논리적 근거를 이야기한다면 이는 제국주의적 발상이다. 그러나 우리의 역사에선 항일 독립운동, 그리고 외국의 경우엔 티벳의 독립운동 등을 예로 든다면 이는 억압받는 민족의 독립과 해방이라는 대의명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친일청산에 대한 논의가 모처럼 많이 잃어나고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진정한 친일청산의 종착점은 간도회복이다. 일본놈이 저지른 만행 중에서 가장 큰 것은 우리의 영토를 남의 나라에 넘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