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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민족 구성원은 북방계 아버지와 남방계 어머니 사이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 맞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지역적인 제약이 있는데 과거의 백제지역이 그럴 확률이 많고요, 고구려나 신라의 경우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나중에 위의 삼국이 통일되서 그 의미가 퇴색되었지만 민족을 역사적으로 굳이 분석하여 보았을 때 말할 수 있는 경우가 되겠지요.

그리고, 흔히들 북방계가 한반도에 내려왔다는 이야기가 주종인데 개인적으로는 시기가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어떤 민족 전체가 유독 한군데서만 고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경우가 드문 경우를 볼 때에 한반도의 경우에 어떤 이유로 일부 또는 다수의 원주민들이 북방으로 이주했고 그 뒤를 이어 기존 원주민과는 다른 북방계가 한반도에 유입되어 남아있던 남방계와 더불어 어떤 특정 지역에 터를 잡았고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서 점차 주변국과 융화되면서 민족의 양상이 다소 복잡해지지 않았나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