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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상 봉황유러니
봉거대공 강자류로다.
오궁화초 매유경이요
진대의관 성고구라
삼산반락 청천외요
이수중분 백로주로다
총위부운 능폐일허니
장안을 볼견사인수하더라.

이곡은 우조 우편이라는 가사이다.
지난10월11일 저녁에 국립국악원에서 이오규의 남창가곡 발표중의 한곡이다.
시와 노래!
풍류의 한마당!
현대인의 빠른 템포의 노래와는 달리 노랫속에 절제의 미와 단전 깊숙한 곳에서 우러 나오는 느린 미의 극치! 우리음악의 한 장르이다.
세상의 흐름에 정신조차 추수 릴 수 없는 상황!
빨리 빨리 로 익숙한 현대인의 정서에 정반대의 계념!
그러면서도 나를 돌아볼 수 있는 노래!
옛 선비들의 풍류의 한마당이 2005년 가을 저녁을 수놓은 것이다.

가곡가사는 우리민족의 내면속에 흐르는 극치의 음악이다. 그러나 서양음악과 빠른 정서에 밀려 이제는 가곡 가사는 전승자 몇 분에 의해 지켜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여창가곡 과는 달리 남창가곡은 6명 정도가 활동하며 그 명백 만이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점에서 문제점이다.

판소리가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우리문화의 우수성이 인정된 것처럼, 가곡 또한 판소리못지 않은 우리 문화유산이다. 이러한 문화유산들이 제대로 전승 보존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보면 문화의 달 10월에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불려진 남창가곡 10곡은 참으로 소중한 곡이었다.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라한다.
즉. 문화의 전쟁이라는 점이다.
각자의 문화를 토대로 한 문화의 사업만이 미래를 향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6000년 동안 이어온 소중한 우리문화!
그 문화를 전승 발전 시키는 것을 바로 우리들의 몫이다.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 형성된 다양한 문화!
우리들 모두가 조그만 한 관심 속에 발전 될 것이다.
모든 것을 잃은 후에 후회하기 보다는 있는 것을 지키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