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이 부여족의 강력한 도전을 물리치고 국을 배달국에 버금가는 나라로 키워낸 단군의 위업
단군은 14세에 감국[熊國]의 부왕으로 부임한 후 무려 18년간의 세월동안 몰락하는 감국연합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하여 전쟁터에서 갑옷의 끈을 풀지 않았다.
단군은 먼저 도성(都城)안의 불만세력을 제압하여 안정시켰고, 곧이어 남만주 일대를 단군의 성지로 단속하였다. 단군은 또 어림군을 이끌고 동북만주의 반란세력을 평정하는데 성공하였고, 서변(西邊)의 위협이던 부여족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이제는 북쪽의 종주국인 배달한국의 국력을 능가하는 세력을 구축하였다.
이제 단군은 명실 공히 천하의 패자(覇者)를 자처해도 손색이 없게 되었다.
부왕(副王) 단군의 나이 33세가 되던 해, 오랫동안을 투병생활로 지새우셨던 외조부(外祖父) 노왕(老王)께서 붕어(崩御)
하셨다.
이때 단군은 대병력을 이끌고 남방지역을 평정하고 있었는데 노왕의 붕어 소식을 듣고 급히 도성으로 돌아왔다.
그 사이에 진행된 감족연합의 대족장 회의에서는 단군의 불참은 아랑곳 하지 않고 자기들끼리 회의를 열어 다음의 왕위에 단군을 추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해 버렸다.
결국 단군은 대족장 회의에는 참석도 못해보고 벌써 감족연합의 왕위에 올라 역사적인 단군시대의 막을 열게된다.